지난 두 달동안 실시됐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독수리연습'이 오늘(30일) 끝났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의 도발위협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략폭격기 B-52와 스텔스 폭격기 B-2, 스텔스 전투기 F-22와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까지.
이번 '독수리 연습'에 동원된 미군의 첨단 무기들입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에 불안감이 커져가자, 미군은 이례적으로 첨단 무기를 공개하며 핵 억제력을 과시하고, 북한을 전 방위로 압박했습니다.
한반도 안보 위기 속에서 진행된 '독수리 연습'은 그동안 우리 군 20만 여명과 미군 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늘과 바다, 그리고 육지에서 강도높게 실시됐습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우리 군이 훈련을 주도한 것입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우리 한국군이 주도를 했기 때문에 우리 한국군의 수행능력도 다시 한 번 평가·검증 받는 그런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독수리 연습을 트집 잡아 다양한 도발 위협을 가해온 만큼 훈련이 끝난 뒤 북한의 반응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대화국면에 들어갈 거라는 조심스러운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경계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개성공단 잠정 중단 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동해안에 배치된 것으로 보도 나왔던 미사일들을 완전히 철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언제든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보고 있고..."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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