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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살린 숭례문···오는 4일 복구 기념식
등록일 : 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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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국민의 품으로 되돌아오는 국보 1호 숭례문은 우리 전통을 그대로 살려 복구가  이뤄졌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김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화마 속에 스러져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숭례문이 오는 4일 국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복구된 숭례문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을 옛날 기법 그대로 제작했다는 겁니다.

신응수 대목장, 중요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이라든지 석장이라든지 모든 것을 손으로 만들었고" "62년보다 더 전으로 올라가서 조선시대 기법으로 공사를 했다고 보면 되요"

먼저 공장에서 만들어졌던 기존 기와 대신 경사진 언덕에 굴을 파서 불을 때는 이른바 조선시대 '등요식 가마'에서 구워냈습니다.

이렇게 교체된 기와수는 2만 3천여장에 이릅니다.

통풍효과와 흡수율이 좋아 기와 아래 기둥과 서까래에 스며드는 습기를 차단해 썩는 것을 방지하는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단청은 근대 이후 변형된 모양 대신 조선 초기 양식을 재현했습니다

산수화를 그리거나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했던 석간주와 호분 등 1970년대 이후 명맥이 끊겼던 100% 천연 안료를 사용해 조선시대의 풍미를 살렸습니다

홍창원 단청장, 중요무형문화재 48호

"우리가 현재는 단청 원료를 천연원료나 70년대 개발된 원료가 있는데, 숭례문 만큼은 전통적인 기법과 전통적 재료를 사용해서"

일제 강점기 때 소실된 성벽도 좌로 16m, 우로 53m 다시 쌓아 조선 시대 웅장했던 모습을 일부 되찾았습니다

또 지붕 중앙의 마루는 길이 15.7m에서 16.8m로 지반 높이는 30-50cm 가량 낮춰 조선 후기 때의 구조로 되잡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망치나 끌을 사용해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의상 석장, 중요무형문화재 120호

"열심히, 성의를 다해서 했는데 좋은 평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4일 있을 숭례문 복구 기념식도 판굿, 비나리, 아리랑 등 전통 축제로 꾸며져 우리의 얼과 전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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