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즉흥적으로 발휘하는 춤을 말하는건데요 이미 짜여진 작품,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몸짓을 말합니다.
공연현장을 중국의 최유화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화려하지 않은 의상과 단일된 음색 단조로운 무대시설까지 즉흥춤의 초점은 오로지 댄서 자체에 고정됩니다.
댄서의 하나 하나 동작은 사전에 꾸며진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생각을 즉흥적으로 나타내는 겁니다.
느리다가도 갑자기 빨라지고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 동작이 전혀 예상되지 않고 춤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관객들의 시선은 마냥 댄서에게 집중됩니다.
이번 즉흥 춤축제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즉흥 작업을 펼치고 있는 열개나라 150명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실리바 메렛 / 프랑스 안무가
"이번 즉흑춤축제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뻐요. 세계 각국의 시각예술의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카라 밀러 / 미국무용 비디오 예술가
"저는 비디오 아티스트의 역할로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엠마뉴엘 그리벳과 이윤정 안무가는 현장에서 2명의 관객을 추첨해 함께 즉흥공연도 진행했습니다.
저도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서로가 초면였지만 오로지 눈빛 하나로 교감하고 순간적인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움직임으로 즉흥적인 테크닉을 연출했습니다.
안무가 도리트 윈탈씨는 객석으로 직접 내려와 관객과 소통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습니다.
장광열 대표 /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오늘 날의 즉흥은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특히 전문 무용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 혹은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끼리 즐기고 창의적인 것을 발전시키고 고양시키는데있어 중요한 수단으로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전 무용과 달리 틀에 박힌 안무에서 벗어나 댄서의 철학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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