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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우리측 인원 7명이 아직 귀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휘한 정부의 우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남북간 대화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당한 요구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측 인원 7명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북한과의 실무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남은 7명이 북한과의 유일한 대면 창구이기 때문에, 협의가 마무리 돼야 잔류인원의 철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북한당국은 남북 기존 합의에 따라 잔류인원을 조속히 귀환토록 해야할 것이며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전원이 귀환할 때까지 모든 조치를 강구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북측은 미수금 정산을, 우리는 완제품과 원·부자재의 반출을 조건으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북측은 근로자들의 3월 급여와 기업 소득세, 개성전화국 통신료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정부는 입주업체들에 정확한 금액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협의가 마무리돼 우리측 인원이 전원 철수하더라도 개성공단의 '폐쇄'가 아닌 '잠정 중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돌아올 수 있는 대화의 장은 언제든지 열려있다는 겁니다.

정홍원/국무총리 

"북한 당국의 의미있는 조치로 보다 조속한 정상화 통해 남북관계를 풀어나가는 계기되길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조금이라도 들어줘서 정상화되는 개성공단은 의미가 없다"며 북한에 줄 건 주겠지만 합당하지 않은 조건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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