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트렁크에 안 쓰는 물건을 실어와 판매하는 이른바 '카부츠 나눔장터'가 경북 경산에서 열렸습니다.
"트렁크는 비우고 사랑은 나눠요"라는 주제로 열린 나눔현장을 박소현 캠퍼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휴일을 맞아 주차장이 쇼핑객들로 북적이는 장터로 변했습니다.
경북 경산시청 주차장입니다.
주차된 차량 100여 대 앞에는 온갖 종류의 물건이 펼쳐졌고 열어둔 트렁크에도 옷가지가 주렁주렁 걸렸습니다.
유럽형 벼룩시장인 카부츠 나눔장터가 열린 것입니다.
카부츠는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물건을 판매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트렁크는 비우고, 사랑은 나눠요'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전참가 신청을 한 100가구와 지역 사회단체들이 참가했습니다.
이주용/ 경산시 사회복지협의체 실무분과장
"우리 경산시 지역에서 건전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여러 단체에서 주관을 해서…"
이 날 행사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상품들은 커서 입지 못하는 어린이 옷가지들과 장난감들입니다.
장터에는 자신의 장난감과 옷을 팔기 위해 좌판을 벌인 어린이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수연 / 경산 압량초교 3학년
"제가 쓰던 물건들이 작아졌는데 그것들을 팔러 왔어요."
이날 행사장에는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아트, 색소폰 연주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장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날 카부츠 나눔장터에는 대구시민 30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습니다.
은보숙 / 경북 경산시
"아이들이랑 같이 왔는데.. 생각보다 물건도 굉장히 많고 장난감이랑 옷이랑 여러 가지 사게 돼서 기쁘고 좋습니다."
경산시는 이날 판매자들의 자율기부로 모아진 70만원과 기부물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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