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경기가 침체되고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2년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쾌거를 이뤄냈지만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작다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여기에다 세계 경기침체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저심화 현상이 이어지면서 우리 수출은 현재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중소 중견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특별지원을 마련해 무역투자 진흥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당초 예정되어 있던 수출 무역금융 지원규모를 71조에서 11조 1천억원 늘린 82조 1천억원으로 확대하고 그중 1조 3천억원을 환시세의 변동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는 환변동보험에 지원해 엔저 대응에 맞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FTA 원산지 관리 지원을 강화해 FTA활용을 확대하고 수출마케팅 지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TA 원산지 부분은 기업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현장에 찾아가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또 원산지 증명 발급 확인서 발급이 2, 3차 기업에는 상당히 별 메리트가 없는 이런 부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보강하는 쪽으로 지금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초보기업에도 집중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출을 대행하고 FTA활용 지원을 하는 전문무역상사를 활성화하고 기초수출역량을 강화하기위해 '수출 맛보기'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이 수출과정에서 겪는 '손톱 밑 가시'를 현장중심의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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