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생태계가 얼마나 건강한 지 확인해주는 환경지표종, 바로 백로와 왜가리인데요.
환경당국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140여 곳의 백로.왜가리 집단 번식지가 확인됐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푸른 솔잎 위 왜가리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같습니다.
희고 깨끗한 백로의 고고한 자태는 청렴한 선비를 떠올리게 합니다.
습지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는 백로와 왜가리는, 습지 생태계가 얼마만큼 건강한 지 확인해 볼 수 있는 환경지표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백로와 왜가리가 번식하는 곳은 환경적인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얘기인데, 환경과학원이 최근 2년간의 조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48곳의 집단 번식지를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확인한 백로.왜가리의 개체수는 모두 3만 5천 500여 쌍.
종별로는 왜가리가 가장 많은 둥지수를 보여, 국내에서 서식하는 최다수의 조류임을 증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의 둥지 수가 가장 많았고, 경북과 대구, 충남·대전·세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박진영 연구관 / 국립환경과학원(말자막 두 개)
“지난 몇 십년 동안 개체수 증감 추이를 보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번식지를 중심으로 해서 이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생태적인 조건들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보호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백로와 왜가리의 번식지가 확인된 만큼, 습지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 개체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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