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섯 달째 1%대에 머물며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이 전반적인 물가 안정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1.6% 상승으로 1%대에 진입한 이후, 6개월째 1%대를 유지한 겁니다.
전달 대비로는 0.1% 내려 3월 이후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1.4% 상승했고, 전달과는 같았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보다는 1.9% 올랐고, 전달보다 0.5% 내렸습니다.
채소가격이 전달보다 4.8% 내려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10.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양파와 바나나가 한 달 전보다 많이 뛰었고, 피망과 풋고추, 오이 등은 크게 내렸습니다.
김보경 과장 / 통계청 물가통계과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7%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는 0.2% 상승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전달과 비교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전반적인 물가 안정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집세는 전달보다 0.2%, 작년 4월보다 2.7% 각각 상승했습니다.
공공서비스는 작년 4월보다는 0.9% 올랐지만 전달과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정부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당분간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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