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소폭이지만 증가했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2백 58만명,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 늘었습니다.
단연, 중국 관광객이 일등공신 입니다.
중국 관광객은 72만 3천명으로 37.8% 늘었습니다.
반면, 일본 관광객은 71만 3천명으로 20.8% 줄었습니다.
우리나라를 가장 많이 찼던 일본인 관광객이 이처럼 큰 폭으로 준 것은 엔저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국 관광공사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가 낀 오는 9일까지 1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떠난 내국인 관광객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1분기 해외 관광객은 372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했습니다.
해외 관광 지출은 42억 7백만 달러로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뿌린 관광수입 31억 2천만 달러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이로써, 1분기 관광 수지는 9억 6천 2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째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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