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가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실시됩니다.
특히 7일 오후 2시에는 지진 대비 민방위 훈련이 전국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태풍과 지진 같은 자연재해부터 유해화학물질 유출과 금융전산마비 사고까지, 예측하기 힘든 재난의 유형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범국가적인 재난대응 훈련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07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특히 재난 발생 직후 초기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됩니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금번 훈련의 목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민행복의 필수적인 요건이라는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서 대규모 재난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태세 구축과 유관기관 간 수직적·수평적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훈련 첫째날인 6일에는 대형 태풍이나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사고수습 공조체계를 확인합니다.
둘째 날에는 대규모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대비해 소방, 군화학부대, 경찰, 지방환경청 등 모든 유관기관이 참여한 현장 종합훈련이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됩니다.
마지막 날엔 가축질병과 전염병, 전력수급부족, 금융전산마비 등 사회적 재난에 대비한 대응훈련과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에 대비한 현장 훈련이 실시됩니다.
특히 7일 오후 2시부터는 전국 읍단위 이상 지역에서 일제히 지진 대비 민방위 훈련이 20분동안 실시될 예정입니다.
방재청은 국민들에게 훈련 사이렌이 울리면 대피훈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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