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을 위해서 실내에 공기청정기 설치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팔리는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비교해 봤더니, 꼭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어떤 공기청정기가 더 우수한 성능을 지녔을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6개사 22개 제품을 비교해 봤습니다.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계가 설치될 공간의 면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집의 크기에 맞는 공기청정기를 써야 한다는 얘긴데, 이 표준 사용 면적을 기준으로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비교 분석했더니, 사용 면적이 비슷한 제품들 사이에서도 성능의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표준사용면적 30㎡ 미만의 제품들 중 A사 제품 가격은 25만 1천 원.
B사의 제품보다 가격은 절반 가까이 저렴했고 유지 관리 비용 역시 B사 제품의 5분의 1 수준이었지만, 표준사용면적은 B사 제품보다 훨씬 더 넓었습니다.
그러니까,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넓은 공간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비싼 제품이 품질이 더 좋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대목입니다.
또 표준사용면적이 30㎡이상 40㎡ 미만인 공기청정기 가운데, C사와 D사의 제품은 연간 유지 관리비용에서 6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경록 팀장 / 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
"일부제품들 중에는 소비자들이 혼자서 필터를 교환을 할 수 없어서 AS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런 것들 때문에 유지 관리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원은 공기청정기의 성능과 가격이 제조사에 따라 차이가 나는 만큼, 제품을 고를 때에는 기준 별로 성능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아울러 자세한 가격과 품질 비교 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 컨슈머' 사이트에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NEWS 10 (293회) 클립영상
-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3천억 원' 긴급 지원 2:11
- "잔류자 7명 오늘 귀환 못해···내일 귀환도 불투명" 0:23
-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치매 2:11
- 청소년 11% "자살 충동 느낀 적 있다" 1:55
- 최대 200만원 지급…'근로장려금 신청하세요' 1:40
-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6~8일 실시 1:42
- 숭례문 '어제와 오늘'…4일 국민의 품으로 1:55
- "대형마트 규제…전통시장·SSM 반사이익" 1:59
- "공기청정기, 비싸다고 성능 좋은 건 아냐" 2:04
- 멸종위기종 2급 '남생이' 복원 길 열렸다 1:25
-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개관 1:51
- 사전 장례의향서로 장례비용 절감 [시니어 리포트] 2:36
- 전주국제영화제, 190편 출품···열기 후끈 [캠퍼스 리포트]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