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태어난 네팔 룸비니에서 온 평화의 불이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임진각에서는 평화의 불이 밝혀졌는데요, 장슬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분단과 망향의 상징인 임진각...
평화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가득차 있고, 염불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정착 기원법회'가 열렸습니다.
북한땅과 불과 7km 남짓 떨어져 있는 평화누리 공원에 부처가 태어난 네팔 룸비니로부터 봉송돼 온 '평화의 불’이 힘차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평화의 불에는 남북관계의 갈등이 하루 빨리 해결돼 평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겨 있습니다.
선묵혜자 스님 / 도선사 주지
"한 명의 국민으로서 평화가 조속히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달 15일 선묵혜자 스님은 부처가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알려진 룸비니 동산의 꺼지지 않는 불을 채화하러 나섰습니다.
룸비니의 불을 품에 안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통일신라시대 혜초 스님이 걸었던 구법의 길을 따라 티베트와 중국을 거쳐 18일만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룸비니의 불이 네팔을 벗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네팔 대통령까지 나서 축하했습니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평화의 불'을 각자의 손에 나눠들고 실향민들이 차례를 지내는 망배단으로 향했습니다.
모두의 마음속에 평화를 기원하는 애틋함이 가득합니다.
서울 도선사로 옮겨진 평화의 불은 남북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꺼지지 않고 타오르게 됩니다.
K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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