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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도 경기 부양을 꾀하는 것인데, 국제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정례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는 0.7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해 7월 0.25%포인트 내린 뒤 열달 만입니다.

유로존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경기 부양을 돕기 위해 나선 겁니다.

마리오 드라기 / 유럽중앙은행 총재

“취약한 경기 상황이 올해 봄으로 이어졌습니다. 금리 인하가 올 하반기 회복 전망을 떠받치는데 기여해야 합니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어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일본과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로 유로화의 가치가 오른 것이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꼽히고있습니다.

유럽의 금리 인하 조치 소식에 뉴욕증시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의 하락분을 만회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 마감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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