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린이를 잘 키우려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데요.
과거에도 불량식품이나 불량만화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려는 노력이 활발히 펼쳐졌다고 합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960년대, 초등학교 교문 주변에 잡상인이 즐비합니다.
음식을 파는 노점상에 수업을 마친 어린이들이 몰려듭니다.
언뜻 봐도 위생이 불량한 상태지만 아이들은 불량식품과 음료수를 사는데 망설임이 없습니다.
불량식품이 사회의 큰 문제로 떠오르자, 당시 정부는 보건범죄단속특별법을 마련해 불량식품 근절에 앞장 섭니다.
대한뉴스 1969 불량식품을 없애자
"당신네들이 만든 제품을 당신네 자녀에게는 먹지 말라고 할 것인지 사먹어도 좋다고 할 것인지.."
아이들이 비좁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만화책을 봅니다.
흑백 텔레비전 앞에 몰려든 아이들은 만화를 보느라 TV 속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습니다.
만화를 보며 즐거워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속한 소재와 잔인한 표정 등으로 어린이들의 정서를 좀먹는 불량만화가 성행합니다.
심지어, 불량만화로 한 어린이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건이 발생하고..동료 학우를 잃어버린 초등학생들이 불량 만화를 태우며 불량만화 추방운동이 펼쳐집니다.
나라의 보배, 나라의 새싹인 어린이를 우리 사회에서 안전하게 키우기 위한 어른들의 바람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 같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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