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을 돕는 국제원조가 구호물품 전달에서 교육이나 과학기술 등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민간 과학기술 분야에서 원조를 하는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의 활동 상황을, 노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몽골의 전통집 게르 안 난로에 설치된 G-saver.
한겨울 영하 30도를 밑도는 추위와 난로에서 쏟아내는 매연으로 고통 받는 몽골 사람들을 위한 난방 보조기입니다.
김만갑 교수가 장치를 고안했고, 국내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사업을 이어받아 몽골에 온기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김만갑 교수 / 캄보디아 국립기술대
"정말 부딪히면서 몸으로... 사람들과 연계하고 정확한 정보를 듣고 그 사람들한테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자료 조사해서 한 번에 끝내지 말고 다음에 와서 또 하고, 하다보면 좋은 것들, 제대로 된 게 나오는 거죠"
이렇게 소외된 계층을 위한 맞춤형 기술을 만들어 개발도상국을 돕는 과학기술인들이 경험과 비결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가 주최한 이 자리에서는 젊은 세대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웹캠과 프로젝터로 교사의 입 모양을 띄워 청각 장애 학생들의 수업을 돕는 IT박스.
독립된 공부 공간을 위한 접이식 공부대.
서울대 학생들이 3년에 걸쳐 현지 조사와 연구를 했고, 개발에는 인도의 현지 교사도 참여했습니다.
정영찬 팀장(박사과정) / 서울대 동아리 '샤디아'
"그들보다는 많이 알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드려서 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신화를 이제 과학기술이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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