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합니다.
북한 문제로 야기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대기업 총수부터 중견, 중소기업인, 그리고 벤처기업인까지, 경제계 인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첫 순방에 총출동합니다.
모두 5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꾸려졌습니다.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대통령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과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그리고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의 동행도 눈길을 끕니다.
사절단은 첫 일정으로, 현지시간으로 7일에 열리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에 참석하고, 이어 다음 날 양국 경제인이 공동 주최하는 '한미 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제너럴모터스 회장을 비롯해 보잉, 퀄컴 등 미국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할 예정이며, 박 대통령도 참석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절단은 특히 이번 순방에서 한국 경제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활발한 민간 외교를 통해 북한 문제로 고조된 불안감을 해소하고, 외신의 우려를 잠재우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방미 기간 중 이뤄질 박 대통령과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첫 대면을 하게 되는건데, '경제민주화'에 대한 온도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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