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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식목월···'서울, 꽃으로 피다'
등록일 :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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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식목월을 맞아 서울시가 일회성 행사로만 치러졌던 식목일 행사를 지양하고 올해부터는 '서울, 꽃으로 피다' 연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에 열렸던 행사를 김영신 캠퍼스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서울 시청 광장에 천여명의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한 커피업체와 함께 벌이고 있는 연중 환경 캠페인인 '서울 꽃으로 피다' 행사에 참가 중입니다.

가져온 일회용 종이컵 10개와 텀블러를 맞교환하고 커피 찌꺼기로 만든 배양토와 배양토 꽃 화분을 받아가는 행사 참가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꽃화분은 로즈마리, 튜울립, 데모로 등 5종류입니다.

박의영 / 경기도 성남시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고요. 예쁜 꽃이랑 텀블러까지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참가자들이 가져온 일회용 종이컵들은 초록색 잔디 위에 컵나무 설치 작품으로 재탄생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종이컵의 사용을 줄이면 꽃과 나무를 살리게 된다는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봄비가 내렸던 지난 6일에도 이곳 서울광장에서 봄꽃, 나무 나눔 장터를 열었습니다.

행사장에는 꽃색깔이 화려한 초화를 비롯해 분화류, 야생화, 허브식물 등 다양한 봄꽃들이 선보였습니다.

꽃향기를 맡는 아이의 얼굴에도 꽃잎을 정리하는 상인의 얼굴에도 봄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이관호 / 경기도 부천시

“히야시스하고 수국 그리고 나리꽃 이렇게 세 개 샀습니다. 집에 아이들 가져다 주려고요.”

연인들은 봄꽃으로 만든 차를 서로 건네주며 차가운 몸을 녹였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주최측은 시중보다 20%정도 싸게 봄꽃과 나무를 팔았습니다.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연중캠페인을 앞으로 기업, 아파트, 상가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캠퍼스리포트 김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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