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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야 산다"···특공부대 4주 유격훈련
등록일 :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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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의 유격훈련 강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4주간의 유격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실전보다 더 실전같은 훈련 현장, 김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산 속 깊숙이 자리잡은 경상북도 영천의 훈련장.

헬기에 탄 대원들이 적이 숨어있는 숲 속으로 은밀하게 침투합니다.

3년 경력 정찰견도 두려움에 몸을 떨지만 예외는 아닙니다.

적을 찾을 수만 있다면 가파른 암벽도 거침없이 내려가는 대원들.

수색 작전을 펼치다 적을 발견하자 곧바로 사격 준비에 돌입합니다.

긴장감 속에 전투가 시작되고, 적을 모두 쓰러뜨리며 임무를 완벽하게 마무리합니다.

이승형 병장 / 육군 201특공여단

"마치 지옥을 다녀온 듯 힘이 들었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저의 몸이 더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어떤 적과 맞서도 싸워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지난 3월에 도입된 독수리 전문유격훈련이 육군 특공여단에서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훈련은 2주에서 4주로 늘고, 유격과 전투사격, 전술훈련이 포함돼 강도는 더욱 세졌습니다.

끼니는 30% 줄고, 발목에는 2kg 모래주머니를 차야하지만,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 속에서 장병들의 전투력은 나날이 커져갑니다.

김현호 중령 / 육군 201특공여단 2대대장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병사들의 눈빛 속에서 전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부여받은 국가 방위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겠습니다."

올해 말까지 유격훈련을 받는 특공여단의 장병들.

부대의 상징인 황금독수리처럼 오늘도 강하고 용맹한 전투용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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