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특별대출 신청접수가 이뤄지는데요,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영 기자, 네,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종합지원대책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을 오늘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남북협력기금 수탁관리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63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금리 연 2% , 기업별 상한액 10억원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합동대책반을 꾸려 입주기업 피해 실태조사에 나섰는데요,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번 주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입주기업별로 구체적인 미수금 비용이 어느정도 되는지 파악해, 정부가 앞서 북한에 지급한 미수금에 대한 정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제시하고 있는 북측 근로자들의 4월분 임금에 대해선 북한과 추가협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며,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에 대해서도 다시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군사통신선과 판문점 통신선의 복구를 우리 정부가 제안했으며, 현재까지 북한은 어떤 입장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측 근로자들이 모두 귀환함에 따라, 개성공단은 현재 조명등과 정수시설에 필요한 최소한의 전력이 수요에 맞게 공급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어제 북한 국방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조건으로 적대행위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부당한 주장이라며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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