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어젯 밤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안보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지지를 표하며 유엔이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뉴욕의 유엔본부를 찾았습니다.
교민 100여 명이 뉴욕 유엔본부 앞에 모여 박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엔 대한민국은 한 층 번영되고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유엔과 항상 같은 편에 설 것이라는 의미의 영문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만남은 지난 2009년 EU FTA 체결 기원 등을 위한 특사로서 박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며 반기문 총장을 면담한 이래 3년 여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 억지를 위한 유엔과 반총장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고 한반도 평화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으로서 가능한 역할을 다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공조에대한 공감도 이뤄졌습니다.
한국과 유엔은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체제 창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반 총장과의 면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유엔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70여명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제기구 등 해외진출에 대한 우리 젊은이 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경찰은 전례 없이 박 대통령의 이동 경로마다 도로를 통제하는 등 각별한 의전을 선보였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등 워싱턴에서의 일정을 시작한 박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내일 이번 방미의 백미인 한미정상회담에 들어갑니다.
미국 뉴욕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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