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과 미군이 참가하는 대잠훈련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북한의 훈련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연례적인 방어훈련으로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적 잠수함에 대응하는 한미 대잠훈련이 서해에서 시작됐습니다.
핵추진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 대잠초계기와 링스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이번 훈련이 끝나는 10일쯤에는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참가하는 항모타격훈련이 실시됩니다.
이지스 구축함과 미사일 순양함 등으로 항모전투단을 구성한 니미츠호는 조만간 부산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개성공단 전원귀환 이후 첫 공식입장을 내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원한다면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연례적인 훈련이라며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 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입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가지고 북한이 언급한다고 해서 우리들은 한미연합 훈련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또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개성공단과 훈련을 연결짓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도 북한의 동향을 지켜보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기간 동안 격상된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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