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다고 하는데요, 감사를 전하는 방식은 변했지만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1948년 발표된 윤춘병 작사, 박재훈 작곡의 '어머님 은혜'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빠지지 않는 노래입니다.
어버이날이 법정기념일로 처음 제정된 건 1973년입니다.
1956년 5월 8일 어머니의 날이 지정됐는데, 아버지의 날도 만들자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의견을 반영해 '어버이날'로 통합해 만들어진 겁니다.
1970년대 어버이날은 전국 곳곳에서 기념식과 경로잔치가 열렸고 국민훈장도 수여했습니다.
대한뉴스(1977년)
"어버이날 기념식에서는 38년 동안 홀로 시부모를 모셔온 전라남도 무안군의 효부 정소례씨와 개인자산을 털어 노인학교를 운영해온 부산의 한석봉씨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주었습니다."
잔치에 무의탁 노인을 초청하고 함께 하는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980년대에는 대통령 영부인이 훌륭한 어머니 수상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어버이날의 핵심 정신은 어버이와 이웃 어른, 노인들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이었습니다.
대한뉴스(1986년)
"경로효친은 우리 전통사상의 뿌리입니다. 건전한 가정, 건전한 사회, 그리고 국가발전도 이런 정신에 비롯됩니다."
감사함을 전하는 방식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마음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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