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과거 식민지 케냐에서 있었던 가혹행위에 대해 영국 정부가 배상에 나섰습니다.
과거를 반성하는 영국의 모습이 일본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950년대 영국 식민지였던 케냐에서는 여러 부족이 무장독립 투쟁을 벌였는데요, 마우마우 봉기로 불리는 독립투쟁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당시 정부는 4만 여명을 학살하고 수십만 명을 감금·고문 했습니다.
이 피해자들이 영국정부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배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피해자들을 만나 손해배상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멕시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가스탱크를 탑재한 트럭이 폭발해 5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멕시코 폭발 현장으로 가봅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른 아침, 달리던 가스 운반 트럭이 갑자기 폭발해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또 파편이 근처 주거단지에도 날아들어 주택 2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트럭 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10년 전 실종됐던 여성 3명이 한집에 갇혀 지내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한 남자에게 납치돼 감금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과정에서 아기까지 낳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입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10년째 실종사태였던 3명의 여성이 10년만에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 주택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문 틈으로 나오려는 소녀를 이웃이 발견했는데요, 이 소녀와 함께 발견된 2명은 50대 형제들이 사는 집에서 10년 동안 감금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금과정에서 딸까지 낳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들이 10년간 어떻게 감금돼 지냈는지 구체적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 총선을 앞둔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두 차례의 폭탄테러가 발생해 17명이 숨졌습니다.
오는 11일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겨냥한 건데요,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센카쿠 주변 서태평양에서 또 다시 해군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과 동아시아 국가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이난성 어민들이 30여 척의 대형 어선단을 꾸려 남중국해 조업에 나섰습니다.
이 지역은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곳인데요, 중국 해군은 올 들어서만 네 번째 서태평양 훈련에 나섰습니다.
또 훈련 뒤 귀환 때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에 반드시 들러 일본에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활화산 마욘 화산이 폭발해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들은 산행을 하던 독일인 등 외국인 4명과 현지 관광 가이드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부는 시신 수습과 생존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3차원 프린터로 만든 권총이 미국 텍사스에서 만들어져서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권총을 제작한 사람들은 설계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혀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3차원 프린터를 이용해서 만든 세계 최초의 권총.
미국 텍사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 권총이 실제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 권총은 3차원 프린터로 플라스틱 가루를 잉크처럼 사용해서 만들어졌는데요, 하지만 이 권총을 만든 무정부주의 단체는 권총의 설계도면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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