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 의미를 강필성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18대 대선기간 만들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기본 대북정책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도발을 중단하는 '올바른 선택'을 하면 대북지원과 공동 번영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 대북 정책 방향을 방미기간 내내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하지만 올바른 길을 택하면 지원도 하고 협력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최대한 힘을 쓰겠다"
기본적으로 북한 스스로 변화하라는 요청이지만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여건과 환경의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전략인 만큼 강력한 한미공조 속에 가능하다는 판단에섭니다.
유연성을 가미한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무게를 뒀는데 핵확산 방지가 최우선 목표인 미국의 이해와는 꼭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표명은 주목됩니다.
오바마 대통령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접근 방식은 저의 접근 방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문제에 대한 주도적 해법 모색에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최근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현재 상태에서 실현하기 어렵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개진한 것은 한미간 미묘한 온도차가 있고 이에 대한 조정은 논의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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