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장미가 주를 이루던 화훼시장에 토종장미가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데요.
지난 18년 동안 토종장미 개발에만 매달려 무려 22종의 신품종을 만든 김주형 박사를 김미송 시니어기자가 다녀왔습니다.
5월의 꽃, 장미가 온실 가득 화려한 색과 모습으로 피어나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장미들이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가 만든 토종장미라는군요.
초록빛이 돌아서 ‘그린펄’이라 불리는 장미도 있는데요.
일본 품종보다 비싼 가격으로 일본과 러시아로 수출되고 또 가시가 없어서 다루기 쉽기 때문에 재배 농민에게 인기입니다.
아직 이름도 없이 고유번호로 불리는 이 장미는 레이스 모양의 잎을 가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품종을 좋아하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개발 중에 있습니다.
18년 동안 토종장미 개발에만 몰두해 온 김주형 박사는 장미 22종과 난과 백합을 포함해 28종의 신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장미꽃에서만 연간 약 70억 원의 로열티를 절약 할 수 있었습니다.
김박사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됐습니다.
김주형 / 충북농업기술원 박사
“긴박함 그것 때문이죠. 농민들이 처음 장미를, 로열티때문에 숨겨서 재배를 하는 거예요. 조사 나오면, 적발되면 벌금을 낼까 봐. 그게 제일 싫었어요. 누가 손을 대든 어떻게 해결을 하고 넘어가야 되지 않나 그런 거였죠. 그러다 보니까 계속 정도 생기고 사명감도 생기고…”
화훼시장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내다 보고 장미 개발을 시작한 김박사는 10년 만인 2005년에 온도가 낮아도 잘 자라는 매혹, 연인, 해오름, 바래미, 운무 이 5종의 국내산 장미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명순 연구보조원 / 충북 농업기술원
“꽃을 보면 항상 애착이 가요. 그리고 시중에 나오는 꽃보다 꽃술이 더 많아요.”
요즘은 ‘품종 보호권’이 전 작목으로 확대시행 되면서 세계 각국이 우수종자 개발과 품종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신뭄종 개발은 시간과 확률의 싸움이라고 말하는 김주형 박사에게서 장미에 대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시니어 리포트 김미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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