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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실종 여성 3명, 감금 10년 만에 탈출
등록일 :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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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년 전 잇따라 실종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여성 3명이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경찰은 납치 용의자인 50대 형제 3명을 체포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주택가.

한 20대 여성이 긴급 구조대에 다급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멘다 베리, 발견된 실종 여성

“도와주세요. 저는 아멘다 베리에요.(무슨 일이세요?) 저는 납치됐어요. 10년 전에요. 그리고 이제 자유에요.”

이 여성은 10년 전 일을 마친 뒤 집으로 가다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집에서 나오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 아멘다를 본 이웃의 도움으로 극적인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아멘다가 갇혀 있던 집안에서 20대와 30대 여성 두 명도 함께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50대 형제들이 사는 집에서 10년 동안 감금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통학버스 운전사였던 집주인을 포함해 50대 형제 3명을 납치, 감금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더구나 신고전화를 건 아멘다는 감금과정에서 딸까지 낳은 것으로 전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구조 소식이 알려지자 이웃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축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이 10년 동안 어떻게 감금돼 지냈는지 구체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아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가하고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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