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의 헌신은 예술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성공한 예술가들 뒤에는 말없이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들이 많은데요, 오늘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용민 기자입니다.
시인 곽효환, <외출>
"고관절 수술때도 자식에게 폐 끼친다고 혼자 입원했던 어머니가 먼저 병원을 가잔다.
시인 곽효환씨가 어머니를 노래한 자작시 "외출"을 낭송하고 박정욱 명창의 흥겨운 노래가 이어집니다.
자녀들을 훌륭한 예술가로 키워낸 어머니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시상식.
예술가들은 사랑을 담아 자신의 어머니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23회 째를 맞은 올해 장한 어머니 상에는 연출가 양정웅 씨의 어머니 김청조 여사, 조형예술가 이용백 씨의 어머니 이충희 여사 등 7명이 선정됐습니다.
유진룡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어머니는 항상 생각해도 너무나 귀하고 너무나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들은 힘들게 자녀들을 키웠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울고 웃었습니다.
그들을 키워낸 건 자녀들에 대한 믿음과 끝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김순덕 여사 / 영화감독 최동훈씨 어머니
"사글세 방을 다니면 반찬을 해가지고 가면 춥게 있는것 보고 돌아올 때는 뒤돌아보고 많이 울고 그랬는데 여기까지 온 게 너무나 감사해요."
예술가들에게 있어 어머니와의 교감은 삶의 지표이자 성공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안애순 현대무용가, 박병요 여사 / 어머니
"제가 가장 힘든 과정에 있을때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분이시고. 저의 원천이죠 어머니는"
자녀들이 선택한 길을 묵묵히 지켜보며 늘 버팀목이 돼 주신 어머니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 어머니들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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