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한의 결핵환자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민간단체가 밝힌 내용인데요, 이연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민간 대북지원단체인 유진벨 재단은 지난 3월 남포항을 통해 환자 5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결핵약을 북측에 지원했습니다.
이후 현장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북은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출입을 통제했던 북한이 인도적 의료지원을 해 온 유진벨재단 관계자들의 입국을 허용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북한 평안남북도와 평양시 다제내성결핵센터 등 8곳을 방문한 유진벨 측은 현재 북한은 다제내성 결핵환자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제내성결핵이란 일반 결핵약에 내성이 생겨 1차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결핵을 말합니다.
더구나 북한내 정확한 환자수도 파악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세반 회장/ 유진벨재단
"1년에 일반(결핵)환자치료는 약 10만 명입니다. 그중에서 몇 %가 다제내성 결핵환자로 넘어가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유진벨측은 이웃국가의 상황으로 유추해 볼 때 연간 최대 2만명 정도의 환자가 새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북한에서 다제내성결핵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600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진벨재단은 오는 10월 결핵약 지원을 위해 다시 방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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