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미 보급률 '껑충'…로열티 '절반'
등록일 : 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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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장미의 우수 품종이 속속 개발되면서 국산 보급률이 10여년 만에 25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해외 품종 수입에 따른 로열티 지급액도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2007년에 개발된 장미 품종 '핑크홀릭'.
파스텔톤으로 색깔이 곱고 꽃의 수명도 길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 장미 품종은 1992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지만, 10여년 동안 보급률이 1%에 머무는 등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핑크홀릭이 큰 호응을 얻은 이후 70여종의 품종을 개발해, 불과 7년여 만에 보급률을 2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최근 샤이니오렌지와 피치젠, 화이트젠 등 보급업체는 물론 외국 바이어들도 선호하는 품종이 육성돼, 2015년엔 40% 이상의 보급률이 기대됩니다.
국산 품종 개발 보급으로 농가가 지불해야 할 로열티 지급액도 2005년 77억에서 지난해 35억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장미 품종의 보급과 수출 촉진을 위해 평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 계통은, 조속히 품종으로 만들어 농가에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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