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과 추경, 투자 활성화 방안에 이어' 정부가 이번 달 내로 벤처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벤처 업계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3년 전 게임 개발 회사를 차린 스물아홉의 젊은 창업자 서아람 씨.
독창성을 무기로 20대 또래들이 뭉쳤지만, 기술력만으로 자금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서아람 대표/파비욘드더게임
"아무래도 경영자 입장에서는 빚도 생기고 그러다보면 사실상 많이 힘들죠"
벤처 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오석 부총리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벤처 1세대 기업부터 창업 초기 기업까지 모인 자리.
기업인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우수한 인력을 벤처 기업으로 끌어올 수 있는, 파격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많은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만드는 연대보증 부담을 완화하고, 코스닥 시장의 진입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조현정 대표이사/(주)비트컴퓨터
"창조 경제 핵심은 미래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것. 그런 기업에 상장 심사에서 까달스럽게 해버리면 확정된 기업에만 해주는 것 아닌가..."
실패한 중소기업인이 재기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김만도 회장/(사)한국재도전중소기업협회
"신용불량 전산 공유로 타 정부 은행과 거래 불가..오로지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투자금으로 기업을 운영하니까 자금에 대한 어려움 상당해.."
현오석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은 창고경제를 선도하는 벤처기업이라며, 재도전이 원활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벤처 정책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팔로우하겠다. 왜 부딪치고 파생되는 문제는 뭐가 있는지 팔로우 해서 지속적으로 할 계획.."
정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달 안에 금융과 세제 지원을 포함한 벤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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