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현아 기자, 전해 주시죠.
네, 한국은행은 오늘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0.25%p 내린 연 2.5%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번 인하 결정은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상승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는 판단이 작용했습니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GDP 성장이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면서 저성장 고착화로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 자체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정부와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4개 회원국 중 23개 나라가 지난 10월 이후 금리 인하를 단행할 만큼, 세계 주요국가들이 양적완화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 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인하결정으로 추경예산 편성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의 금리인하는 지난해 7월 3%, 10월 2.75%로 각각 0.25% 포인트 내린 후 7개월 만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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