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이른바 특별활동을 받고 있는데, 이 비용이 전체 비용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정해진 인상폭이 없다보니 부모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기준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가구의 월 평균 부담비용은 8만 8천원...
보건복지부 조사결과 비용은 3년 전보다 절반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명목으로 실시되는 이른바 특별활동비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가운데 66.5%가 특별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비용이 어린이집 전체 비용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겁니다.
평균 2과목 이상 듣고 있는데, 과목별로 보면 영어가 가장 많았고, 체육과 음악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별활동비는 시도지사가 지방보육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게 됩니다.
특별활동비를 과도하게 많이 받는 게 적발되면 시정명령, 최대 영업정지 제재까지 이뤄지고 있지만, 정해진 인상 폭이 없다 보니 지역별로 최대 7배까지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정부는 물가수준 이하 범위로 특별활동비 인상 폭을 제한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특별활동 적정관리방안 수립을 준비 중입니다.
김현준 과장/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
"이번 달은 과다한 특별활동에 대해선 개도 기간으로 지정, 다음 달부터 집중적으로 관계 당국과 함께 단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 듯 영유아 부모 가운데 85%가 특별활동 '금액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답해 정부의 방침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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