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안전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안전정책 조정회의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그동안 여러 부처로 흩어져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았던 키즈카페의 관리감독을 안전행정부로 일원화 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끄럼틀과, 트램펄린, 미니열차 같은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고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키즈 카페..
평소 집에서 층간 소음 등으로 맘껏 뛰놀지 못하는 어린이들과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부모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 사각지대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전북 전주의 한 키즈카페에서 놀던 8살 여자 어린이가 숨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키즈카페의 안전사고는 부처간 칸막이로 국민안전을 확보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키즈카페의 미끄럼틀과 그네 같은 일반 놀이기구는 안전행정부가 미니열차, 바이킹과 같이 동력으로 움직이는 유기기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를 맡아왔습니다.
정부는 제 1회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키즈카페의 관리업무를 안전행정부로 일원화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키즈카페의 환경, 위생, 안전에 대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만들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안전정책조정회의는 새 정부들어 신설된 회의입니다.
박근혜정부 들어 강조되고 있는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각부처에서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접근하는데 복잡한거 많은데 부처간에 협업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부처간 칸막이 제거하고 안전문제와 관련해서 철저한 공조해야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회의에서는 이달 말 대국민 보고회를 앞둔 국민안전종합대책에 대해서도 점검했습니다.
특히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근절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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