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요 국영은행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잇따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발 위협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은행'에 이어 중국의 주요 국영은행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잇따라 끊고 있습니다.
중국은행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거래를 맡은 조선무역은행과의 거래 중단을 밝힌 데 이어, 건설은행, 농업은행도 지난 3월 말부터 북한과 관련된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대 국영은행 중 나머지인 공상은행의 대북 거래 중단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국영은행들은 잇단 대북 업무중단은 중국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의 이러한 대북 금융 제재 강화 조치를 UN 안보리 결의 이행의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조태영 대변인 / 외교부
"조선무역은행은 제재 결의에 포함돼있지 않지만 중국정부가 밝힌 방침의 일환 아닌 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행들의 대북 금융제재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북한 대외거래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북한에 실질적 압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북중 사이의 거래는 대부분 현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
효과 여부를 떠나 이번 제재는 중국이 북한 핵 위협에 던지는 강력한 경고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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