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07년부터 2백여 년에 걸쳐 일본에 파견된 외교사절을 '조선 통신사'라고 하는데요.
조선 통신사의 출발지였던 부산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미지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선통신사 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용두산 공원입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뮈니뭐니 해도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입니다.
조선시대 관복을 입고 가마에 오른 통신사들의 모습에서 의젓함과 당당함이 엿보입니다.
올해에는 조선통신사의 정사, 부사, 종사관을 처음으로 시민공모로 뽑았습니다.
시민 취타대가 주황빛 복장을 입고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행렬의 분위기를 돋굽니다.
여학생들로 구성된 평화의 기수단도 행렬을 따릅니다.
조선통신사 복장을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올해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에는 부산시민 1500여 명이 참가해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용두산 공원 광장에서는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인 '캘리그라프 행사입니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머물면서 글씨를 써주고 필담을 주고 받는 행위를 본따 기획됐습니다.
축제 참가 시민들은 이밖에도 점토를 이용해 조선 통신사 캐릭터를 만들어 보거나,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만들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김경립 / 부산시
"가족 단위나 어르신들은 굉장히 많은데 사실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젊은이들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아서 대학생들이나 젊은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좀 많았으면…"
광복로 곳곳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각종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부산시와 부산 문화재단이 마련한 올 행사는 우리나라와 일본 두 나라가 '조선통신사 축제'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큽니다.
조선 통신사 축제는 조선시대 일본으로 가는 조선통신사의 출발지였던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콘텐츠로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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