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4년여 만에 1달러에 100엔을 돌파했습니다.
우리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 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5엔 오른 1달러에 100.52엔을 기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14일 이후 4년여만입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이 변동환율제로 바뀐 1973년 2월 달러당 308엔으로 시작했지만 일본의 경제성장과 함께 줄곧 하락했습니다.
2009년 4월 이후로는 줄곧 달러당 100엔을 밑돌았으며, 일본 대지진 후인 2011년 10월 31일에는 사상 최저치인 75.32엔을 기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방향을 바꾼 시점은 지난해 말 민주당 정권의 국회 해산 선언이후.
특히 대규모 금융완화 조치로 환율은 달러 당 93엔대에서 크게 올라 지난달 22일에는 99엔대 후반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오름세를 타 100엔을 돌파했습니다.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은 엔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104엔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엔저 흐름에 당장 브레이크를 걸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우리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 오늘 (2011~2013년 제작) (400회) 클립영상
- 박 대통령, 잠시 후 귀국···동맹강화·실질협력 성과 2:33
- FTA·에너지·투자 등 경제외교 실질 성과 1:48
- 박근혜 대통령 귀국, 미국 방문 성과는? 22:19
- '갑' 횡포방지 등 130개 '손톱밑 가시' 제거 2:18
- 추경예산 증가액 72% 상반기 배정 0:28
- 오늘 '바다 식목일'···첫 국가기념일 지정 2:18
- 엔·달러 환율 4년 만에 100엔 돌파 1:23
- 코스피, '엔저' 여파에 1940대로 하락 0:26
- '현장 속으로'···교육부, '현문즉답' 프로그램 마련 2:24
- 감사원 "재외공관 외교관 공금으로 골프"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