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서 우리측 인원이 전원 철수한지 오늘로 열흘이 됐지만,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공장 설비 점검을 위한 방북 승인을 촉구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3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 조치로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는 어느덧 40일 이상 지속되면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남북간 대화채널이 사실상 모두 끊어진 상황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
북한은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도 먼저 폐쇄조치를 취하지는 않으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흘 전 우리측 인원 '최후의 7인'이 귀환하면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추후 협의에 대해서도 북측은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공단에 남겨둔 설비와 자산을 점검하기 위한 방북 승인을 촉구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보도자료를 내고, 장마철이 되면 공단설비가 부식되고 손상될 우려가 크다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비점검팀의 방북을 조속히 승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비대위는 또 온도와 습도 관리가 필수인 원부자재와 완성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상과 폐기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협회측은 설비점검을 위해 50~60명의 인원이 방문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문 인원과 날짜 등 구체적인 내용은 통일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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