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업무가중을 비관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자살 사건이 잇따랐는데요.
정부가 사회복지 공무원의 수당을 다음달부터 월 4만원씩 인상해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야근에 주말까지 나와서 일해도 끝이 없는 업무량, 여기에 민원인을 상대하며 듣는 폭언까지..
정부의 사회복지사업 확대로 일선 복지담당 공무원의 업무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다른 공무원들이 받는 수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정부가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수당을 현실화 하기로 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다음달부터 복지담당 공무원의 수당을 월 4만원씩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현재 월 6만원을 받아온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10만원을 월 3만원을 받아온 행정직 공무원은 7만원을 받게 됩니다.
다른 주요 특수업무 수당은 보건진료직렬이 25만원, 가축 방역·검역 업무수당 15만원 등 입니다.
안행부는 앞서 올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2천 3백명을 충원하고 인사평가 시 5점의 가점을 주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안행부는 이번 수당 인상 조치로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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