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식목일, 조금 생소하실 텐데요.
올해 처음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바다 식목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갯녹음으로 망가진 우리 바다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안수경 기자입니다.
바닷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현무암 바위가 새하얗습니다.
물고기는 물론 미역같은 해조류도 사라지고 없습니다.
바로 바다가 사막처럼 변해버리는 갯녹음 현상입니다.
또 다른 제주 바닷속, 어린 감태를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육지에 나무를 심는 것처럼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숲을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수산 생물의 산란장이자 서식장이 됩니다.
"5월 10일 제1회 바다식목일을 선포합니다."
해조류를 심어 바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바다식목일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정부는 황폐화된 바다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바다식목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윤진숙 장관/해양수산부
"민둥산에 나무를 심어 강산을 푸르게 했던 것처럼 제1회 바다식목일을 시작으로 바다 숲 조성과 보존에 국민 모두가 노력한다면 우리 바다를 푸르고 풍요롭게 할 것.."
갯녹음현상이 제주를 시작으로 동해안과 남해안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바다식목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제주자치도
"바다를 살리는 덴 정부와 지방이 따로 없다. 소중한 유산을 잘 보호하고 가꿔서 후손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우리 책무다."
이번 바다식목일엔 모슬포 앞바다에 해조류를 심고, 우럭 어린고기들을 방류했습니다.
안수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갯녹음이 발견된 제주 바다를 시작으로 바다생태계 회복을 위한 바다숲 조성 사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오는 2천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숲 3만5천ha가 조성됩니다.
바다식목일을 통해 사막으로 변해가는 우리 바다가 풍요로운 옛 모습을 되찾을 지 기대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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