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새해를 송축하고 한해의 재앙을 막기 위해 그려진 그림이나 판화를 일컫는 말인데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세화 판화의 세계를 비교해볼 수 있는 특별전이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이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시아 세화 판화의 세계' 란 이름으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원주 치악산 기슭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입니다.
고판화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는 우리나라 박물관 소장품가운데 신년 세시풍속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중국, 일본의 세화 작품 등 10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화는 새해를 송축하고 한해의 재앙을 막기 위해 그려진 그림이나 판화를 말합니다.
부와 건강을 기원하는 소망이 담긴 세화 판화 ‘부귀다남 수복강령’입니다.
조전 중후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모자이크처럼 24개의 그림으로 이뤄졌고 꽃과 동물그림 사이에 장수와 행운을 비는 8자를 절묘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삼강오륜의 내용을 담은 오륜행실도 목판 원판입니다.
이 목판 원판은 일본에서 장식용 상자로 변형돼 쓰이다 발견돼 되찾은 것입니다.
이 오륜행실도 목판은 행실도류 원판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유물입니다.
김인숙 학예실장 / 고판화박물관"
“보는 것만으로도 복이 올 수 있다는 그런 의미를 가지면서 오셔서 많이 보시고 좋은 행운을 가지고 가시라는 그런 뜻이 저희 전시회 콘셉트입니다."
200여년 전 일본 에도시대에 등장한 화투 원판 목판 48장도 공개됐습니다.
이 판화는 에도시대에 제작된 판화로 19세기 말엽에 한국에 전해졌습니다.
또한 관객들은 직접 판화를 찍어보고 소장도 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김희원 / 강원도 원주시
"와서 보니까 오래되고 중요한 유산이 많고 또 아이들에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그래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아시아 세화 판화의 세계' 특별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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