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23개 나라의 명품정원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 현장을 박환영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구촌 축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순천시 풍덕동, 오천동 일원입니다.
111만 2천 평방미터에 마련된 이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입니다.
이번 박람회의 목적은 '하늘이 내린 정원'으로 불리는 순천만을 보존하고 생태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있습니다.
양동의 기획운영본부장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총 83개의 정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이중 세계의 전통정원으로서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11개 나라의 전통정원과 갯지렁이 지나다니는 길, 장미원, 미로원 등 11개의 테마정원 61개의 참여정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튤립과 풍차가 어우러져 목 가풍의 색의 향연을 펼쳐 보여주고 있는 네덜란드 정원입니다.
네덜란드 국화인 튤립은 붉은색에서부터 짙은 자주와 노란색, 흰색, 갈색에 이르기까지 품종이 다양합니다.
윤 정 / 전남 여수시
"세계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요. 다음 주에는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견학해보고 싶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바로크 시대 건축양식을 도입한 프랑스정원입니다.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줄 맞춰 심은 나무들로 왕의 권위를 잘 보여주는 프랑스 정원은 화려하면서도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이 물씬 풍깁니다.
세계적인 설치작가 강익중 씨가 디자인한 순천만 꿈의 다립니다.
세계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14만 5천여 점과 재활용 컨테이너를 활용해 순천만의 꿈과 희망을 형상화했습니다.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정원박람회는 그동안 주로 유럽 등지에서 개최됐습니다.
인구 28만 명의 중소도시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에 400만 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23개 나라의 다양한 정원 문화를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환영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