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건국 이후 처음 치러진 파키스탄 총선에서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 무슬림리그가 승리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파키스탄 건국 66년 만에 처음 치러진 민주 총선에서 제 1야당인 파키스탄무슬림리그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파키스탄은 지난 1947년 건국 이래 처음으로 민주적 정권을 교체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중도 우파 이슬람 성향의 파키스탄무슬림리그가 연방하원 의석 중 여성과 소수종교 할당 의석을 제외한 272석 가운데 127석을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또 다른 친이슬람 야당인 테흐리크에인사프가 34석으로 뒤를 잇고 있고, 집권 파키스탄인민당은 31석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무슬림리그의 샤리프 총재는 자택에 모여든 지지자들에게 총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제1야당 총재
“우리가 젊은이와 신에게 했던 모든 공약을 지킬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파키스탄 유권자 8천 5백여 만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율이 60%에 이르러 3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동안 세 차례 군부 쿠데타를 겪으며 정권 교체에 대한 갈망이 컸던 유권자들은 곳곳의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 총선 결과를 축하하면서 미국은 새로 탄생할 파키스탄 정부와 동등한 파트너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선 결과에 대해 평화적이고 투명한 정권 교체라고 평가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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