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허태열 비서실장은 어제 사과문에서 깊은 사죄의 뜻을 밝히며 추후 필요한 조치와 책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사과문에는 성공적인 방미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가려지는데 대한 안타까움과 깊은 자성의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은 사과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한미 동맹 강화 대북문제 공동대응, 경제협력 증진 등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맹 60주년을 맞는 한미 두 나라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동북아 평화와 번영,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 등에도 뜻을 같이 했으며 이 모두가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순방 기간중 청와대 소속 직원의 민망하고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무조건 잘못된 일이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허태열 / 대통령 비서실장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피해자 본인과 가족 친지들 그리고 해외 동포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허 실장은 이번 일이 법을 떠나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직자로서 더욱 처신에 신중을 기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당사자에 대한 즉각적인 경질이 있었고 추후 필요한 조치와 책임질 일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열 / 대통령 비서실장
“추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숨기지도, 감싸지도, 지체하지도 않겠습니다. 저를 포함해 누구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습니다.”
허실장은 이와 관련 이남기 홍보수석이 귀국 당일 소속직원의 불미한 일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청와대 직원 모두가 거듭 남다른 각오로 더욱 심기일전할 것이며 모든 비서실 공직자가 다시 한 번 복무기강을 확실히 세우는 귀중한 계기로 삼겠다고 덧 붙였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윤창중 전 대변인에 대한 수사, 신병인도와 관련해 미국측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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