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참가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오늘부터 동해에서 시작됩니다.
북한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참가한 가운데 오늘부터 동해에서 한미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됩니다.
지난 토요일 부산항에 들어온 9만 7천톤급 '니미츠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니미츠호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라고도 불립니다.
축구장 3개를 합친 규모에 전투기와 헬기 등 비행기 64대를 싣고 사람 6천여명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번 한미 해상훈련에는 미사일 구축함과 순양함 등 배 여러 척도 니미츠호와 한 무리를 이루게 됩니다.
한 나라의 군사력과 맞먹는 전력이 훈련에 동원되자 북한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서기국 보도를 내고 한미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훈련이 시작된 것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은 해마다 우리 군과 15번 정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 훈련도 그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S. 화이트 / 니미츠호 항모강습단장
"이번 훈련은 한미군의 정례적인 훈련으로 실시됩니다. 우리는 니미츠호의 입항으로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훈련은 기동 훈련과 비행기를 출격시키는 항모 강습훈련 등으로 구성되며 내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됩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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