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민·관이 뜻을 모았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5년간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는 2천400여 건, 다친 어린이가 800여 명에 이르고 12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현경 교사 / 남서울유치원
"차량 지도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차에서 내릴 때 갑자기 오토바이가 튀어나와서 선생님들이 놀라거든요."
최미자 회장 / 서울시 어머니지도자회
"선진국을 보면 교통안전교육이 잘 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하고는 있지만 미흡해요."
안타까운 통학버스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가 손을 잡았습니다.
먼저 희망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승하차 보호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어린이 교통안전 전문강사도 무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날개 모양의 이 승하차 보호기는 어린이가 타고 내리는 것을 주변에 알려주고, 차량과 인도 사이로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안전 기준과 규제를 강화하는 법 개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통학버스 허용 기준을 9인승 이상으로 확대하는 대신 미신고 차량에 대해서는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후진 경보음과 후방 카메라 설치도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또 초등학생용 교통안전 전문교재를 개발합니다.
서승환 / 국토교통부 장관
"이런 뜻들이 모여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기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현대차, 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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