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알뜰폰 요금제가 더 저렴해지고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도 늘어나기 때문에,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은지 기자, 어떤 내용입니까?
네,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늘 발표한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요.
먼저 일반 통신사보다 통신비가 20~30% 정도 저렴한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동 통신사의 망 이용 대가인 도매대가를 작년보다 음성은 22%, 데이터는 48%로 대폭 내렸는데요.
알뜰폰 사업자의 원가 부담이 대폭 줄면서 가격 경쟁력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요금이 싼 대신, 적었던 부가 서비스의 범위도 늘려 LTE 서비스와 컬러링, MMS 등이 의무적으로 제공되고요, 이르면 올 가을부터 우체국에서도 알뜰폰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다음으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의 폭이 넓어집니다.
LTE에서도 선택형 요금제가 출시되는데요.
기존의 정액제는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이 비례해서 늘어나는 구조여서 낭비가 많았는데, 이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용 패턴이 특수한 노인과 청소년, 장애인 맞춤형 요금제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가입비도 이르면 7월부터 40% 인하하는 등 내후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 절차를 밟습니다.
미래부는 또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뿌리뽑기 위해 국회와 협의해서 단말기 판매 관련 법률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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