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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수고했어요'···맨유, 극적 고별 선물
등록일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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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홈 고별전을 가졌습니다.

턱수염이 덥수룩한 60대 초반의 영국 남성이 여성 승무원 복장으로 호주 공항에 등장했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42분, 퍼디난드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떠나는 퍼거슨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20번째이자 자신의 13번재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순간, 뜨거운 함성이 터집니다.

퍼거슨 / 맨유 감독

“환상적입니다. 감사합니다. 뜨거운 지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선수들과 팬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27년간 무려 38번의 우승.

명장 퍼거슨 감독이 마지막 인사를 하며 올드트래포드를 떠났습니다.

기내에서 서비스를 하는 승무원에게 카메라 플래시가 터집니다.

유니폼을 갖춰입고 짙은 화장까지 했지만 입주위에난 수염이 눈길을 끕니다.

버진 그룹의 회장인 리처드 브랜슨인데요, 세계적인 갑부인 그가 1일 승무원으로 깜짝변신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 / 버진그룹 회장

“망사 스타킹을 입기 전까진 제 각선미가 얼마나 완벽한지 몰랐네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년 전, 에어아시아의 회장과 한 내기에서 져 벌칙을 수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승무원으로 변신한 그는 호주 퍼스에서 말레이시아까지 5시간이 넘게 비행을 했습니다.

멕시코 도심,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도심을 신나게 질주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행렬이 이어지는데요, 할리 데이비슨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천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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