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계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알뜰폰 요금제가 더 저렴해지고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도 늘어나기 때문에,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반 통신사보다 통신료가 최대 40% 싼 알뜰폰을 더 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활성화 대책이 담긴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이동 통신사의 망 이용 대가인 도매대가를 작년보다 음성은 22%, 데이터는 48% 정도 내렸습니다.
알뜰폰 사업자의 원가 부담이 대폭 줄면서 가격 경쟁력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요금이 싼 대신, 적었던 부가 서비스의 범위도 늘려 LTE 서비스와 컬러링, MMS 등이 의무적으로 제공되고, 이르면 7월부터 전국의 우체국에서도 알뜰폰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동형 국장 /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
"알뜰폰 사업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 중에 하나가 유통망의 부족인데, 우리들이 우체국을 유통 채널로 활용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도움이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의 폭도 넓어집니다.
LTE에서도 소비자가 자신의 이용 습관에 따라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하는 맞춤 요금제가 출시됩니다.
이용 습관이 특수한 노인과 청소년, 장애인 맞춤형 요금제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가입비는 이르면 7월부터 40% 인하하는 등 내후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 절차를 밟습니다.
미래부는 또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뿌리뽑기 위해 국회와 협의해서 단말기 판매 관련 법률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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