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북극이사회에 정식 옵서버 국가로 진출했습니다.
바다의 지름길인 북극항로 이용과, 자원의 보고인 북극 개발에 한층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 겁니다.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가 북극이사회에서 정식 옵서버 지위를 얻었습니다.
북극이사회는 스웨덴 키루나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8개 회원국 전원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6개 국가의 '정식 옵서버' 권한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니라라는 그 동안 5년 가까이 임시 옵서버로 활동하며, 정식 옵서버 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정식 옵서버가 된 우리나라는 북극이사회에서 발언권을 갖게 된 것은 물론, 북극 관련 프로젝트도 제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 / 외교부
“장기적으로 북극권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북극지역의 경제성을 생각하면 이번 진출의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온난화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북극해로를 이용하면 기존 운항로보다 거리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어 운송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전 세계 석유의 13%, 천연가스의 30%가 묻혀있는 '마지막 자원의 보고' 북극 개발에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당장 내일부터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로서 활동에 들어갑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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