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술책이라면서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향방은 전적으로 남측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북한이 우리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개성공단 담당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모면하고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반응은 우리 정부가 남북간 실무회담을 제안한 지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중앙특구개발총국 대변인은 또 남한 정권을 상대해야 하는지, 상대해야 해결할 것이 있는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개성공단에서 우리 측 잔류인원들이 귀환할 때, 완제품과 자재 반출,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개성공단과 남북관계의 향방은 전적으로 남측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번 회담제의가 과연 개성공업지구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으로 볼 수 있겠느냐며, 남한 당국의 모습을 보면 날이 갈수록 대결적인 본색만 더욱 드러낼뿐, 문제 해결을 위한 성의있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한 뒤 오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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